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KBS 아닌 팬들이 무편집 직캠 영상 올렸다

2014-09-15 11:31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완전체 마지막 무대가 일부 편집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직접 올린 무편집 직캠(직접 찍은 동영상)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속속 올라온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영상은 지난 3일 사고가 나기 전인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故 권리세와 은비의 모습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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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가량의 이 영상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지난달 새로 발표한 신곡 '키스키스(kiss kiss)'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다음 곡을 선보이기 전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인사를 하기도 했다.

짧은 인사를 끝낸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예뻐예뻐'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리세와 은비의 모습이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14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에서는 '키스키스' 무대만 방송돼 무편집없이 방송한다고 나왔던 기사와 달라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레이디스코드 차량은 3일 새벽 1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한편,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무대 공개에 네티즌들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 코드의 마지막 무대를 봤다. 아름다웠다. 편히 쉬길" "레이디스코드의 완전체 마지막 무대.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 코드 무대를 봤다. 하늘에선 편히 쉬길" "레이디스코드 열린음악회 방송때 눈물났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가 되지않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