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 최대규모 참가
2014-09-15 09:0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가 유럽 최대 자동차부품 박람회인 '프랑크프루트 자동차 부품 박람회(Automechanika)'에 역대 최다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박람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자동차부품 회사 4500여 개사가 참가하고, 14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한-EU FTA 발효 이후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 세계의 자동차 관련 OEM 및 애프터 마켓 전문바이어가 모두 모이는 자동차 부품 분야 전문 박람회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올해 7월까지 22억 달러의 대 EU 자동차부품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 EU 자동차부품 시장 수출 전선에서 유럽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의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코트라는 지난 2012년 전시회 때 약 2억 달러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유럽을 포함한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을 위해 2013년 2월 1일 개소된 프랑크푸르트 자동자부품사무소((KAPP, Korea Auto Parts Park) 입주 기업 8개사도 최초로 KAPP관을 구성하여 참가하면서 실제 코트라 지원을 통해 참가하는 기업 수는 79개사다.
코트라는 Kirchhoff, TRW등의 현직 구매담당자들이 연사로 참석하는 유럽시장 진출방안 및 지재권 분쟁 대비 방안 설명회도 연계하여 개최한다.
시회에 참가하는 독일 자동차용 도어제품 전문업체인 Kiekert사(매출액 7억4000만 달러)의 구매담당자 Theves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한국의 지형학적인 위치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관련 업체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며, 한국 업체의 제품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은 "한-EU FT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정보 획득이 중요하다"며 "최근 자동차업계의 급격한 판도 변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구매처가 다변화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선진 자동차 시장인 유럽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