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직장인 심장건강 지키는 ‘야호 서비스’ 확대

2014-09-15 08:49

세종병원에서 한 환자가 심혈관질환 수술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세종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세종병원이 15일부터 심장내과 야간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상주 전문의를 2명으로 늘렸다.

세종병원이 2013년부터 시행한 ‘야호(夜好) 서비스’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을 관리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야호 서비스는 평일 오후(6~9시)과 토요일 오후(1시30분~4시30분)에 운영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시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심장내과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료하며, 당일에 검사, 결과 확인, 수술이 가능하다. 진단을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검사로 엑스레이와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며,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심혈관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2차 검사는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기존 진료시간과 달리 대기시간이 거의 없어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종병원의 24시간 심장혈관응급센터와 연계돼 있어 진단받은 환자들은 병세의 경중에 따라 당일에 스텐트삽입술과 같은 심혈관중재술은 물론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폭넓은 시간대에서 편리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 후천성 심장병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