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中국경절 특수 잡기 위해 호화경품 내건다

2014-09-14 14:2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면세점들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맞아 중국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이번 국경절 연휴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9월18일∼10월4일)과 겹쳐 올해 초 중국 춘제(1월31일∼2월9일) 연휴 때보다도 많은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행운 대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롯데면세점 전 점을 방문한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복권과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중국 선양의 롯데캐슬 아파트(56㎡)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2등 2명에게는 '현대자동차 IX 25'를, 3등 2명에게는 LG전자 50인치 LED TV를 내걸었다. 롯데호텔 숙박권(2박 20명), 롯데월드 자유이용권(2매 30명)도 준다.

경품 응모권과 함께 제공하는 즉석 복권은 바로 당첨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S.T Dupont 선글라스와 닥터팜 화장품 3종 세트 등 14개 브랜드 제품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신라와의 완벽한 데이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제주신라호텔 숙박권과 갤럭시노트4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100%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중화권에서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종석과 식사를 함께하는 '이종석과의 디너' 이벤트를 열고 행사 당첨자 전원에게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식사권을 제공한다.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도 강화한다. 

뷰티 분야에서는 BB/CC 크림과 쿠션 파운데이션, 마스크 시트 등의 물량을 늘리고 MCM가방, 쿠쿠밥솥, 휴롬원액기 등 경쟁력 있는 국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