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재단, 주한미국인 및 미군무원대상 인천-강화 의료관광 상품 선보여
2014-09-12 08:07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인천의료관광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 본격 시동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와 인천의료관광재단은 국내 거주하는 주한미국인 및 군무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인천-강화 의료관광 상품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인천 의료관광에 스토리를 입혀 의료관광 상품성을 확인하였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이사장 배국환)은 지난 5일에 주한미국인 및 군무원 관계자 15명을 선발하여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접목한 안보․역사 관광과 인천의 발전된 의료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를 진행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인천의료관광 상품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였다.
이번 팸투어는 각 협력분야에서 협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3월부터 인천의료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과 사전협약을 통해 주한미국인 및 군관계자 대상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였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의료파트너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와 의료관광 에이전시로 (주)유메디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3자 MOU 협약을 통해 주한미국인 및 군무원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화 하였다.
이번 5일 팸투어는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와 협력한 첫 행사로 역사와 문화적 유적지가 많은 강화군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상품개발에 힘쓸 것이다.
㈜유메디는 미국법인회사인 Oriental Press社와의 전략적인 계약을 통해 주한미국인 대상 영자 신문에 지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한미국인 대상의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인천 의료관광을 찾아서 (Finding Incheon Medical Tour Place)'를 소재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검진과 △한방테라피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국제성모병원 최유성 국제진료협력 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제성모병원은 사람이 아플 때만 방문하는 곳이 아닌 ‘가보고 싶은, 그리고 재미가 있는 곳’이라며 ‘△1천여 병상의 첨단의료(Medical), △즐길거리(Entertainment), △노인복지시설(Senior Town)이 결합된 Medical Theme Park(MTP)를 구성하고 있어 언제든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융복합 의료기관으로 지난 2월 개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인터뷰를 통해 “미군 및 미군 가족은 전 세계 어디든 쉽게 다닐 수 있는 만큼 그간에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다른 의료 선진국을 선호하고 있었으나, 금번 체험행사를 통해 스스로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웃음을 지으며 “앞으로는 지인들에게 한국의 병원을 소개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체험 서비스가 끝난 오후에는 강화군으로 이동하여 강화 성공회 천주성당 및 용흥궁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강화 평화전망대를 방문하였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이번 주한미국인 및 군무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 후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의료관광 상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확인하였고 10월부터는 강화도를 포함한 인천 관광 상품과 의료 서비스를 접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