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완화로 아파트 전세값 상승…'바로 입주 가능' 새 아파트 인기
2014-09-11 16:36
아주경제 홍광표기자 = 최근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가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이 전세를 구하기보다 바로 입주 가능한 새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9% 올랐으며, 수도권이 0.10% 상승, 서울은 0.09%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은 62,6%로 전월 62.6%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올 가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줄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9~11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대비 25% 줄어든 1만9595가구이며, 서울은 4.4% 감소한 6303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준공 후 분양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세 계약 만기로 인해 바로 입주 가능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LTV, DTI 완화 조치와 디딤돌 대출 확대시행 더불어 이달부터 금리도 0.2%포인트 인하돼 자금마련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과는 시장 상황이 달라, 수요자들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전세난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데 만족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저렴하고 혜택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들이 속속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하게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대우건설이 공급 중인 서울 서남부의 랜드마크 아파트 ‘개봉 푸르지오’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개봉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총 97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원 공급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9㎡ 514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이 잔여세대에 대해 파격 할인 분양을 시작했는데, 주변 개발호재와 특별혜택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춰서인지 분양 문의전화가 몰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개봉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현재 119㎡의 경우 최초 분양가 대비 최대 1억2,000만원대를 할인해 6억원 이하로 분양가를 낮추고 계약할 경우 취득세 1%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로 부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혜택으로 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라 그런지 문의가 쇄도하며 속속 계약이 성사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봉 푸르지오’의 세대를 관람하기 위해선 미리 사전 예약 후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아파트현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분양문의 1588-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