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12일부터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2014-09-11 13:25
9월 12일 - 18일 17:00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 / 1,512명 모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2일부터 18일 17:00까지 인터넷으로 실시된다.
모집인원은 1,512명(52.0%)이며, 1,396명(48.0%)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인천대 수시모집 대부분의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논술이나 적성고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는 없으며, 학교 교과공부를 충실히 하면 대비가 되는 입시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바뀐 수시모집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종합형 ‘자기추천’ 전형을 신설한 것이다. 지금까지 인천대는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자기추천전형을 도입했다.
자기추천 전형은 243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교과·비교과·자소서 정성평가를 66.7%(200점)와 교과내신 정량평가 33.3%(100점)로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을 60%(300점) 반영하고 면접 성적을 40%(200점) 포함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수능최저기준은 없다.
1단계에서는 서류를 중심으로 △글로벌리더십 △사회성과 책임의식 △창의적 도전정신 △잠재적 전공역량의 4가지를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에 대한 서류재확인 면접과 더불어 계열별 공통문항을 중심으로 한 면접을 시행한다.
명확한 진로설정을 갖추고 관심 학업분야에 대한 열정과 기본소양,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뽑을 예정이다. 또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학생부에 비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부족하지만 교과・비교과 활동 등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는 전형과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 및 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단계별전형이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과 내신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2단계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하는데 면접고사 성적(40%)은 학생부 성적(60%)에 비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므로 2단계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전형요소가 된다. 면접은 ‘일반영역’과 ‘전공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개인당 약 7분의 개별면접 시간이 주어진다. 단, INU차세대리더 전형은 15분 이내로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자기추천제와는 달리 자기소개서 등 필요한 서류는 없으며 학생부도 참고하지 않는다.
면접을 시행하지 않고 학생부 100%에 수능최저기준만 적용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은 2개 영역 등급합 6등급(단, 사범대는 등급합 5)이다. 학생부 100% 전형이므로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더라도 학생부 등급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이번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어학·컴퓨터 특기자를 폐지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고른기회대상자’와 ‘사회적배려대상자’로 구분했다.
고른기회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및 기초생활, 차상위층 가구 자녀를 포함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에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추가되었다. 특성화고출신자 전형은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폐지되고 정시에서만 모집할 예정이다.
수능최저기준도 변경된다. 전 계열학과 수능 A·B 유형의 구분을 없애고 자연계도 수학 A형 응시 후 지원이 가능하다.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자연계 학과 모두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자연계열 학생이 수학이나 과학을 1개 영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도 폐지됐다.
게다가 전형 면접일정이 다르면 전형 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면접고사 일정이 다르거나 면접이 없는 전형이면 2개 이상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한 전형 내 2개 이상의 학과에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