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난초'의 천국!
2014-09-11 11:53
전국 112종의 81종(72.3%)이 자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산과들이 난초의 천국이다.
제주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난초가 가장 다양하게 자생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2010년부터 난초의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에는 전국 112종의 72.3%에 해당되는 81종이 자생, 난초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식물로 천연기념물인 한란 등 4종, 2급 식물이 지네발란 등 10종 등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자라는 한라감자난초, 한라새우난초, 제주방울난초 등 희귀 난초들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도내 분포하는 난초들은 일본과 공통으로 분포하는 종이 73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반도 내륙과 공통으로 분포하고 있는 종은 55종이었다. 또한 구상나무숲에서만 자라는 애기사철란 등 중국, 시베리아, 몽골, 대만과 공통으로 자라는 종들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