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50인 이상 사업장 대상 출장검진사업 실시
2014-09-11 10:37
복부비만도·혈액검사 및 개별상담 통해 맞춤형 식습관과 운동 처방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직장인 상당수가 복부비만을 갖고 있어 영등포구 보건소에서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해주는 출장검진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HDL콜레스테롤이 한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암,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보건소 출장검진팀은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사로 구성되어 관내 50인 이상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한다.
또,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식이요법 등 영양 관리 노하우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을 소개하는 단체교육도 실시한다.
검진은 일3개월 주기로 1년간 개별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한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호전 정도를 파악하고 몸상태에 맞는 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며, “직장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