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텍사스, 류현진의 다저스 내년 6월 6년만에 맞붙는다

2014-09-09 12:12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내년 6월 맞붙을 것으로 알라져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벌써 커지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추신수가 몸 담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의 LA 다저스가 내년 6월 정규리그에서 6년 만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 구단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내년 정규리그 일정에 따르면 텍사스는 2015년 4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4연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62경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다저스와는 6월 중순 격돌할 예정으로 텍사스의 톱타자 추신수의 다저스의 메인 투수로 거듭난 류현진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레인전스는 원정경기 후 4월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개막전을 벌이며 6월 15~16일 다저스와 텍사스 홈에서 2경기를 치르고 이어 17~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로 건너가 추가 2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전적으로 보면 다저스가 1997년 인터리그(서로 다른 리그팀이 승부하는 것)가 생긴 이래 19전 11승 8패로 우위에 있으며 6년전인 2009년 알링턴에서 벌어진 3경기 에서도 다저스가 2승 1패로 텍사스를 꺾은 바 있다.

현재 미국 야구는 메이저리그는 15개 팀씩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두 리그로 나뉘어 있으며 인터리그도 상시 개최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앞서 추신수가 내셔널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7월 27일 한 번 맞붙었으며 당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볼넷, 이후 내야 땅볼과 삼진아웃을 당해 류현진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