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인도·터키공장 현장점검 위해 출국 '신형 i20 생산 직접 챙겨'
2014-09-06 11:1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을 직접 찾기 위해 6일 출국했다. 지난달부터 생산에 돌입한 인도·유럽 시장 신형 전략 차종인 i20를 직접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정 회장이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을 방문, 각 지역 생산·판매 전략 점검에 나서는 한편 추석을 맞아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재원들과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인도방문은 지난 2010년이후 4년만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이 246만대에서 253만대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인도에 이어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 유럽 소형차 공급 거점으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터키공장을 방문한다.
현재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1만9617대를 판매해 점유율도 3.5%에서 3.2%로 감소하는 등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도시장에서 출시 보름만에 1만2000대가 계약되는 등 높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대차의 전략 차종 i20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유럽시장의 반전 카드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