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적측량 기준원점 세계측지계로 전환
2014-09-06 08:3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적측량 기준원점을 세계측지계로 전환한다.
만안구는 이와 관련해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해오던 지적측량의 기준원점을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대상은 만안구 전체필지의 85%인 2만3천54필지에 해당하는 3천4백8만6천773㎡에 달한다.
문제는 최첨단 위성측량시스템방식을 사용하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대다수 선진국들은 세계측지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동경원점 방식을 백여 년에 걸쳐 사용하고 있어, 세계측지계와 비교 시 남동방향으로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 가량 위치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 관계자는 “우선 금년에는 안양·박달1지구 2천169필지 66만8천445.3㎡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 이르면 국제표준의 측량기술 및 제도 등에 있어 세계 각국과 공유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