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가을 이사철 맞아 전셋값 상승폭 확대
2014-09-05 17:10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경기·인천은 0.07%, 신도시는 0.08% 각각 올랐다.
서울은 △강서(0.43%) △관악(0.24%) △서대문(0.24%) △노원(0.23%) △동대문(0.20%) △영등포(0.20%) △성북(0.19%) △마포(0.18%) 지역이 상승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물량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로 크게 반전됐다. 입주 3개월째 접어든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도 입주가 마무리 되어 500만~1000만원 오름세를 보였다.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은 중학교 배정을 고려한 학군수요가 미리 움직이면서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관악구는 신림동 뉴서울이 1000만원, 라이프가 1000만~2000만원 가량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2%) △산본(0.11%) △김포한강(0.10%) △동탄(0.08%) △평촌(0.07%) △일산(0.07%) 등 지역이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탑경남과 탑벽산이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동백우성이 500만원,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이 250만원 가량 각각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8%) △광명(0.17%) △안양(0.16%) △수원(0.12%) △고양(0.11%) △용인(0.11%) △의왕(0.11%) △파주(0.10%) 등이 상승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4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전세 매물이 부족해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원, 푸르지오하늘채가 1000만원 가량 각각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재계약으로 매물 출시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석 이후 신혼부부와 학군 수요가 늘어나면 국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