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신도시 창보3단지 6일 오후 3시 추석맞이 사회통합 마을공동체축제 변경변경취소
2014-09-05 08:0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보3단지 문화예술네트공연’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6일 오후 3시 운서동 창보3단지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환갑여행’을 떠났다가 희생된 용유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지난달 23일 하늘문화센터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들려준 용유교회 이정선 목사가 용유도 중구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 교습생 11명과 함께 출연하는 특별순서도 마련된다.
4일 인천공항신도시의 마을공동체 모임인 운서동저층공동체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인천YMCA 알핀로제요들단 소속 15명의 어린이들이 첫 무대에 출연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 공연에 처음 소개되는 용유도 주민들로 구성된 ‘행복한 하모니카 연주단’은 마지막 순서로 나와 ‘오빠생각’, ‘석양’, ‘행복이란’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 주민으로 영종예술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자폐청년 피아니스트 정의원(22)씨와 플레인앙상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고수민씨는 ‘죽어도 못보내’ 등을 협연한다.
또 한국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 겸 가수인 임주연씨는 이날 자신의 애창곡을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이와 함께 인천장애인부모회 소속 기타팀 마음울림은 최근 문제행동을 고치기위해 1개월 동안 출연을 하지 못한 지적장애 1급 이기호(25)씨를 보컬로 세워 함께 노래한다.
김영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이사는 “추석을 앞두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만나 작은 축제를 열게 됐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된 뒤에도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공항신도시 30~40대 주부들로 구성된 ‘커피홀릭’팀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중구자원봉사센터 영종분소에서 장애인 활동보조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3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