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눈물의 자책 '괜찮아 사랑이야' 몰입도↑…시청자도 '엉엉'
2014-09-04 17:17
3일 방송된 13부에서는 장재열(조인성)의 정신분열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은 조동민(성동일)과 이영진(진경)은 해수(공효진)에게 재열의 강제 입원 치료가 필요함을 전했다. 재열의 병을 부인하던 해수는 CCTV영상을 보게 됐고 재열이 늘 애기하던 강우(도경수) 또한 환시임을 알게 됐다. 또한 강우로 인해 재열이 자살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해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해수는 재열을 만나러 갔고 자신의 눈 앞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모습에 그 동안 재열의 과거 상처에 무심했던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결국 동민 앞에서 서럽게 울기 시작하며 무너진 지해수의 모습은 시청자들 마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그녀는 동민을 향해 16살 어린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섣불리 믿은 것, 많이 사랑한다면서 재열의 상처를 단 한번도 깊게 공감하지 않은 것, 재열이 맘 아프게 과거와 형 이야기 할 때 정말 공감을 했는지, 재열이 악몽 꾸는 것을 봤으면서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외면한 것 등 의사와 애인으로서 재열을 보듬어 주지 못한 자기 스스로를 자책했다.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서럽게 운 공효진의 오열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마저 함께 슬퍼하며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지 못한 자책과 미안함,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이번 장면은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효진의 연기를 호평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공효진 눈물의 자책에 네티즌들은 "공효진 눈물의 자책, 보는 나도 슬퍼져서 엉엉 울었다", "공효진 눈물의 자책, 공효진이 눈물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나", "공효진 눈물의 자책,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