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따루, "실력을 갖춘 한국어교원이 되고파.."
2014-09-04 14:43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한국인보다 한국 문화를 더 좋아하는 핀란드 국적의 방송인 따루를 만났다. 그녀는 현재 홍대에서 막걸리와 홍어를 파는 주막을 운영하며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두가지 직업을 소화하는 가운데 최근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따루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Q. 따루에게 한국어란?
굉장히 재미있는 언어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언어들과는 다르지만, 같은 우랄알타이어계라서 그런지 핀란드어와 비슷한 점이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Q. 왜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지?
요새 한류열풍도 있고 국제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핀란드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없어 나 혼자만 공부했었는데, 최근 들어 많은 핀란드 인들이 배우기 시작했다. 젊은 친구들도 많이 배우고 있어 한국어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을 느낀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해두면 나중에 한국과 핀란드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교사로서 일을 할 수 있으니깐, 준비하게 되었다.
Q. 어떤 한국어 교원이 되고 싶은지?
내가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어 선생님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못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고,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계셨다.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한국어교사는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제대로 한국어교원 양성 수업을 받은 실력을 갖춘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따루는 9월 개강부터 한국어교사원격평생교육원(대표 유길상/원장 이순재)에서 한국어교원 2급을 온라인 강의로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