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갤럭시 노트4 S펜, 펜이라 부르기 아까울 정도”

2014-09-04 06:32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삼성 제공]

아주경제(베를린) 박현준 기자 =“S펜은 펜이라고 하기 아까울 정도로 기능이 많다.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 스마트 워치 기어 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이 갤럭시 노트4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언팩 행사 직후 국내 기자들과 만나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갤럭시 노트4는 전작에 탑재됐던 에어커멘드 기능에 ‘스마트 셀렉트’를 추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다”며 “목소리·타이핑·S펜·사진 등 4가지의 입력 방법을 갖춘 S노트, 사진 편집 기능을 갖춘 스냅노트 등 다양한 필기 기능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는 뭐니뭐니해도 펜을 사용한 필기 기능이 중요하다”며 노트 시리즈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음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S펜 외에 메탈과 가죽의 콤비네이션을 갖춘 디자인, 쿼드HD의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셀카 기능이 강화된 전면 카메라 등을 갤럭시 노트4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기능외에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쓰며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배터리에 대해 50%까지 30분 만에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능, 셀카를 촬영할 때 후면의 센서를 손가락으로 떼는 순간 촬영해 떨림을 최소화하는 등의 기능이다.

또 갤럭시 노트4에는 온도·습도계 기능이 빠지고 자외선 센서가 탑재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김개연 상무는 “소비자 반응을 보니 온도·습도계는 많이 사용하지 않아 이번엔 뺐다”며 “동양인에 비해 자외선에 더욱 민감한 서양인을 타깃으로 자외선 센서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던 2011년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해 시장에서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함축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매년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