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능 모의평가 63만명 응시

2014-09-02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9월 수능 모의평가에 63만명이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3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 및 29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3만981명으로 재학생은54만8977명, 졸업생은 8만2004명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실시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게 출제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과 채점 결과, 문항 분석 결과를 2015학년도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70% 수준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결과는 26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펜 등을 사용하거나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A형 29만5304명, B형 33만4657명, 수학 영역 A형 43만4942명, B형 18만7652명, 영어 영역 62만8484명, 사회탐구 영역 35만7045명, 과학탐구 영역 24만7488명, 직업탐구 영역 2만3894명이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만6240명이다.

수험생 중 특별관리 대상자는 맹인 수험생 37명, 저시력 수험생 46명, 청각장애 수험생 197명, 뇌병변 수험생 28명으로 총 308명이다.

맹인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3・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저시력 수험생에게는 확대(118%, 200%, 350%) 및 축소(71%) 문제지를,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의 듣기평가 대본을 제공한다.

시험시간은 1교시 국어 영역(오전 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 영역(10시 30분~12시 10분), 3교시 영어 영역(오후 1시 10분~오후 2시 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오후 2시 50분~오후 3시 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오후 4시 20분~오후 5시) 순서로 실시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당 30분의 시험 시간을 부여하고 선택과목별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할 예정이다.

4교시의 선택과목 수에 따른 시험시간은 2과목 응시의 경우 오후 2시 50분부터 오후 3시 52분, 1과목 응시의 경우 오후 3시 22분부터 오후 3시 52분이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의심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정답 확정 발표는 18일 오후 5시에 한다.

시험장을 설치한 290개 학원은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별도 지정 장소에서 시험 당일 새벽에 문답지를 수령하고 시・도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매 교시 문제지 개봉시간 및 시험시간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