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20대 여성들, 신인 가수도 포함?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하겠다"
2014-09-02 08:54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은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9월 1일 새벽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은 검거됐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피의자들은 이병헌이 아는 동생의 지인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 씨와 B(25·여)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며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을 협박한 A씨는 특히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병헌 협박 20대 여성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peri__**"이병헌 협박 20대 여성들, 음담패설 찍어서 협박한 거 보면 수준이 참 낮고 아마추어다. 그러나 죄질이 나쁘니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kinst***"지금 실검으로 이병헌 소식이 뒤엎고 있지만, 정치 경제쪽에선 9·1 부동산 정책 '강남' 특혜와 박근혜 조카 살해 사건 재판 소식이 묻히고 있다", so5r***"이병헌 협박 20대 여성들 중 한 명은 신인가수라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