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8월 4만3018대 판매… 전년 대비 30.4% 감소
2014-09-01 14:12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총 4만30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한 6만1773대 대비 30.4% 줄어든 수치다. 8월 내수판매는 총 1만193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으며 이는 여름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중형차 말리부를 비롯해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쉐보레 RV 전 차종과 소형차 아베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1%가 증가하는 등 계약과 판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15년형 모델이 출시된 트랙스와 캡티바의 8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0%, 9.7%가 증가했으며 캡티바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8월 한달 간 총 3만1080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7만7324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달 간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이라며 “한국지엠은 향후에도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 2015년형 모델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 SK텔레콤과의 공동 마케팅인 ‘2014 슈퍼 세이프티 프로젝트 시즌2’ 등을 통해 내수판매실적을 더욱 견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