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21만7438대 판매… 전년 대비 3.0% 감소
2014-09-01 13:40
-하계휴가 및 노조부분파업 영향 국내공장생산 분 9.8% 감소
- 해외공장생산 분 5.2% 증가해 국내공장 감소분 만회
- 해외공장생산 분 5.2% 증가해 국내공장 감소분 만회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는 올 8월 국내 3만6003대, 해외 18만1435대 등 총 21만74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8월 판매는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계휴가와 노조의 부분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인해 국내공장생산 분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공장이 선전, 이를 만회함에 따라 전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기아차의 8월 국내판매는 신차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전월 대비로는 14.9% 감소했다.
이와 함께 모닝, 스포티지R, 봉고트럭, K3가 각각 7253대, 4497대, 3694대, 3636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달부터 본격 출고가 개시되는 올 뉴 쏘렌토를 앞세워 판매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올 뉴 쏘렌토는 지난 달까지 7500여대가 계약되며 SUV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8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5,005대, 해외생산 분 10만6,430대 등 총 18만1435대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국내공장생산 분이 10.7%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5.2% 증가해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하계휴가 돌입과 노조의 부분파업 등 생산량 감소 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은 5.2% 증가하며 선전했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798대, 스포티지R 2만8032대, 프라이드 2만2650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088대로 뒤를 이었다.
1~8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73만176대로 지난해 157만5010대 보다 9.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판매가 14.9% 감소하고 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이 38.4%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생산 분은 8.2%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7.2% 감소했다.
1~8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29만7072대, 해외 173만176대 등 총 202만7248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출시한 신형 쏘렌토에 대한 성공적인 런칭을 준비하는 한편 올 뉴 카니발을 비롯한 주력 차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