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모빌 ‘쏘울’, 바티칸 교황청으로 간다
2014-08-28 16:31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차량인 ‘포프모빌’로 이용됐던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교황청으로 가게 됐다.
기아차는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탄 쏘울을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교황방한위에 쏘울 3대를 기증할 계획이며 방한위는 이 가운데 2대를 교황청에 기증할 예정이다. 나머지 1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전시해 신도와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기량 1천600cc급의 준준형 박스카인 쏘울은 ‘포프모빌’로 선정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향상돼 판매량도 함께 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교황의 방문 전인 이달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인 19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쏘울의 하루평균 계약대수는 32.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하루평균 계약량 20대보다 62.5%나 증가했다. 교황이 출국한 18일에는 52대가 계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