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 매운맛 ‘불타는짜장’ 출시∙∙∙소비자 모디슈머 레시피 구현

2014-08-28 14:10
떡볶이, 라면, 삼각김밥 등 매운맛 상품 매출 급증∙∙∙중독성 강해 선호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편의점 PB제품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CU(씨유)’는 28일 더위에 지친 식욕을 돋우기 위해 PB라면 ‘불타는짜장(160g, 1400원)’을 출시했다. 

불타는짜장은 짜장과 매운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면제품이다. 짜파구리, 불닭게티 등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매운볶음 라면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구현했다.

직화식 짜장면에 기존 분말스프가 아닌 레토르트형 스프로 알싸한 액상소스와 큼직한 건더기가 어우려져, 맛의 깊이는 물론 조리의 편의성까지 더했다.

CU는 불타는짜장 출시를 기념해 9월1~30일 불타는짜장과 'CU빅요구르트' 동반 구매시 650원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매운맛 관련 상품들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자이언트 떡볶이’는 8월말 현재 ‘신라면’보다 약 2.1배나 많이 팔리며 냉장간편식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특제 소스로 매운맛을 강화한 ‘자떡라볶이’는 출시 일주일만에 카테고리 매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고추장 양념을 가미한 삼각김밥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9.5% 올랐고, 짬뽕 등 매운맛 라면(용기면 기준) 역시 30.1% 상승했다. ‘불닭볶음밥’과 ‘자이언트어묵바(매운맛)’도 출시 초보다 각각 24.2%, 53.0% 매출이 뛰었다.

송영민 BGF리테일 MD지원 팀장은 "매운맛은 중독성이 강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엔 매운맛 제품들이 삼각김밥, 라면 등 다양한 제품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함께 상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