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추석연휴에 활짝 열린다.

2014-08-28 10:04
- 9일부터 13일까지 열려 … 11일 최절정

▲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사진=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 추석 다음날인 9~13일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으며, 바닷길에서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닷길은 ▲추석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 10분(조위 60cm) ▲대체휴일인 10일 오전 10시 54분(조위 28cm) ▲11일 오전 11시 34분(조위 17cm) ▲12일 낮 12시 12분(조위 27cm) ▲13일 낮 12시 47분(조위 56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에는 가을의 진미 전어가 횟집의 수족관마다 가득하다.
 전어는 추석부터 10월초까지가 가장 맛이 좋아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하고 전어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