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자위원 31인 영입

2014-08-27 14:04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대기업에서 CEO 또는 임원을 지내고, 봉사열정이 높은 전문가 31인을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협력센터는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 출신 CEO·임원 등 경영전문가 20인과 변리사·노무사 등 법무전문가 11인 등 총 31인을 경영자문단의 신규 자문위원(법무분야는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31인의 신규위원 영입으로 2004년 40명으로 출범한 경영자문단은 자문위원 136명, 전문위원 28명 등 총 164인으로 4배 이상 커졌다.

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자문위원 46인, 전문위원 45인 등 총 91인이 지원해 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봉사열정과 사명감, 전문성, 연령 등 엄격한 서류 및 인터뷰를 거쳐 이주홍 애경화학(주) 전 사장 등 자문위원 20인과 박만순 변리사(특허법인 세원 공동대표) 등 전문위원 11인이 최종 선임됐다.

앞으로 신규위원들은 경영진단요령과 코칭기법 등에 대한 역량강화교육을 받은 후에 9월부터 중소기업 경영현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유통망 구축과 점포관리업무를 전담해온 하이마트로지텍(주) 이병기 전 대표는 “마케팅에 직결되는 유통업분야에서만 한 평생을 보낸 경험과 인맥을 살려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영업망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입단동기를 표명했다.

두산중공업 문영철 전 전무는 “공장건설기획에서 생산운영시스템 정립을 총괄한 경험과 기술개발, 공정혁신, 생산성 향상 등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이들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며, 강한 자문의지를 내비쳤다.

신규위원 31인 중 유일하게 여성 위원인 서수진 변리사는 “중소기업이 우수기술을 개발하고도 특허등록을 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에 특허등록부터 특허침해의 대응요령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주는 특허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입단소감을 전했다.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대기업 경영현장에서 체득한 최신 경영기법과 비즈니스 성공DNA를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나가는데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전경련협력센터는 중소기업 자문수요와 경영혁신에 도움이 되는 젊고 유능한 경영·기술·법무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