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누리, 금주안에 세월호법 반드시 해결해야"
2014-08-27 10:28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여야간 세월호법 협상으로 국회가 공전하는 것과 관련, "9월 1일부터 정기국회"라면서 "집권여당의 무성의·무책임·방관이 국민을 멍들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세월호 유가족이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연합과도 연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면서 "세월호 진실을 밝힐 증거자료는 하나 둘 시간과 함께 사라져가고 정부여당은 일부 언론과 결탁 아니면 SNS 통한 왜곡여론을 펴며 시간가기를 기다리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44일째 단식 농성과 관련해서 그는 "사람 생명은 살려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씨와의 면담을 촉구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유족 면담서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했던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을 어떻게 국민이 신뢰하고,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 보호는 헌법 정신의 근간이요, 국가의 존재이유"라면서 단식중인 김 씨가 '새누리당이 태도를 바꾸면 단식을 멈추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상기시키며 "새누리당은 더이상 계산하지 말고 즉각 (여·야·유가족) 3자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