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육캡슐 밀반입,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
- 인육캡슐 밀반입, 최근 3년간 117건 6만정 적발
- 인육캡슐 밀반입, 윤리문제 뿐 아니라 위생면에서도 문제 많아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육캡슐이 불법적으로 중국에서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국내 인육캡슐 밀반입 적발 건수가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17건, 적발된 물량은 총 6만6149정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이었고 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14건(5110정)이 적발됐다.

인육캡슐은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육캡슐에서는 박테리아 등 관련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다. 또 B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해 윤리적인 문제 뿐 아니라 위생 면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중앙 관세 분석소에 의뢰해 DNA 분석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