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함] 창원 71번 버스 사고 목격자 "하수처리장서 쏟아진 물, 비와 합쳐져 범람"
2014-08-26 12:1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창원 71번 버스 사고를 목격한 김정해 씨가 이런 폭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26일 CBS 라디오 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창원 71번 버스 사고를 목격한 김정해 씨는 "사고가 난 곳 근처 하수종말처리장에 관이 있다. 내 생각에는 관 두 개에서 뭐가 터졌는지 물이 분수처럼 솟아올라 비와 합쳐지면서 엉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창원에 30년간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처음 봤다. 3시간 동안 하늘에 정말 구멍이 뚫린 듯 왔다"고 덧붙였다.
▶ 창원 버스 사고 당시 영상
25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에서 범람한 하천물에 창원 71번 버스가 휩쓸려 물에 떠내려가다가 침몰해 1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5~6명이 실종됐다.
한편, 창원 71번 버스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고난 창원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 빨리 복구되길" "창원 71번 버스 사고, 창원에서 침수로 인해 사망한 건 처음 본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창원 71번 버스 사고, 정말 마음 아프다" "창원 버스 사고, 도대체 얼마나 많이 왔길래…너무 안타깝다" "창원 버스 사고 희생자 좋은 곳으로 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