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강형철 감독 “여진구 출연, 속편 염두에 둔 것 아니야”

2014-08-25 20:59

강형철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2'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여진구가 영화 ‘타짜-신의 손’에 짧게 출연하는 가운데 강형철 감독이 속편 출연 여부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제작 유한회사 타짜2문화산업전문회사·이하 타짜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강형철 감독,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형철 감독은 작품 속에서 아귀(김윤석)의 제자로 짧게 등장하는 여진구에 대해 “후속 계획은 전혀 없다. 그냥 제가 차세대 배우로 점찍어 둔 여진구를 만나보고 싶어서 출연을 제안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타짜’ 캐릭터들이 한 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쉽다. 외국의 마블 시리즈처럼 한국에서도 많은 캐릭터들이 연속성을 갖고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귀의 제자라고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타짜2-신의 손’은 전작 고니(조승우)의 조카 함대길(최승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길은 어릴 적부터 삼촌의 피를 물려받아 각종 내기에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어느날 허광철(김인권)의 동생 미나(신세경)를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유령(김준호)을 칼로 찌르고 도망치게 된다.

학창시절 함께 도박을 하던 짜리(이동휘)의 도움으로 꼬장(이경영) 밑으로 들어간 대길은 타짜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김윤석,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김준호, 이동휘, 김원해, 이준혁 등이 출연했다. 19세 관람가로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