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직원 출근시간에 음주단속 했더니…무더기 적발
2014-08-25 15:17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여수산단 초입인 주삼동 일대에서 출근시간인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음주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16명을 적발했다.
25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이번 출근시간대 단속은 음주상태에서 출근하는 여수산단 직원이 상당하다는 첩보에 따라 실시됐다.
단속 결과 6명이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고 10명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특히 단속 첫날은 무려 13명이 적발됐다. 단속 둘째날은 음주단속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3명만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도 위험하지만 술에서 깨지 않은 채 출근해 공장을 가동해 왔다는 사실에 놀랄 따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