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이건호 경징계' 위원들 다수결로 결정
2014-08-24 13:3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경징계가 제재심의위원들의 표 대결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징계 확정을 사실상 다수 의견을 따라 결정했다.
보통 심의에 대한 의견이 한 방향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건은 위원들 간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재심의위는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금감원 법률자문관과 금융위 담당 국장, 변호사 등 민간위원 6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21일 심의위에서도 위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제재심의위는 이례적으로 다수 의견을 따라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