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고리' 칠레 중부 규모 6.6 지진 발생
2014-08-24 11:14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32분께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32km로 확인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규모 6.6 지진으로 이곳에서 약 108km 떨어진 산타아고를 비롯해 6개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밝혔다.
칠레는 환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칠레 북부 이키케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근 주민 100만여명이 대피했다. 앞서 2010년 2월에는 마울레 해안을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500여명이 사망했으며, 당시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규모는 300억 달러(약 30조54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