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종 중기연구원장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연구에 적극 반영할 것"
2014-08-21 11:36
재정안정 기반 확충 등 경영목표 및 실천과제도 밝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연구원장에 취임한 김세종 신임 원장(사진)이 향후 연구원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김세종 원장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3년간 연구원을 이끌며 수행할 3대 경영목표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밝힌 3대 경영목표는 △전문연구기관의 역할 강화 및 외연 확대 △연구품질 및 정책활용도 제고 △재정안정 기반 확충이다.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연구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외부평가를 통한 연구품질 제고로 정책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연구기금 출연 유도·해외 정책컨설팅 참여·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등 중장기 전략과제 발굴 등을 통해 연구원 재정안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현안과제 해결 및 중장기 전략과제 발굴,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하는 연구활동 강화, 장기근속 및 근무 여건 개선 등 세부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재정안정을 위한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미 재작년에 연구기금 모금을 시작했고 이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아프리카 등 해외 정책컨설팅 수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재정기여는 민간의 출연규모에 달렸기 때문에, 적합업종 관련 등 중소기업 현장과 밀접한 연구 정책 연구로 기업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적합업종 문제에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폐지나 축소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구원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있다"며 "핵심이슈에서 비켜나지 않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