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차량 경량화 범퍼빔 '신기술(NET)' 인증

2014-08-21 09:26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 우수성 입증

최원석 한화첨단소재 상무(오른쪽)가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첨단소재]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첨단소재는 20일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린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차량 경량화 범퍼빔용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 주는 국가인증 제도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4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차량 하이브리드 타입 프런트 범퍼빔 개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또 한 번 신기술을 인증받으며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분야 선두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슈퍼섬유인 '아라미드(Aramid)'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결합, 충돌 에너지 흡수 능력을 극대화해 충돌성능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금속소재 차량용 범퍼빔보다 약 50% 가벼운 차량용 범퍼빔을 제조, 개발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에 적용되던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여 자동차 부품에 처음 적용,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연비 개선은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부품 경량화와 충돌 안정성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고강도 초경량 부품소재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첨단소재는 현재 GMT, LWRT, EPP, SMC, LFT-G 등 다양한 경량화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신차 설계 단계부터 소재와 부품성형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