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다시는 깨물지 않겠습니다”…심리 치료 받아
2014-08-21 00:11
수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열린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깨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를 깨물어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수아레스는 한동안 축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수아레스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더는 깨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사건 후 수아레스는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신과 주치의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더라”며 “옛일을 모두 생각하면 밤에 잠을 못 자니까 지금 현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핵이빨 수아레스, 진짜 변할까” “핵이빨 수아레스, 은퇴 전에 한 번은 더 깨물 듯” “핵이빨 수아레스, 능력은 참 좋은데” “핵이빨 수아레스, 그 말 진심이길”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 시즌 동안 활약했던 리버풀 FC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소속팀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