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민방위 스미싱 주소 누르면…

2014-08-20 10:15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민방위 스미싱 주소 누르면 기기 초기화하고 118번 신고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직접 촬영]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민방위 스미싱 주소 누르면…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민방위 스미싱 주소 누르면 기기 초기화하고 콜센터 118번으로 신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알림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전자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은 유명 택배 업체의 기업명을 사칭한 뒤 ‘택배 주소지 변경’ 등의 문자를 전송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는 방법이다.

앱 개발 벤처기업 스윗트래커에 따르면 가짜 앱은 스윗트래커가 개발한 '스마트택배' 앱을 사칭한 악성 코드로,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고 만약 이를 다운로드했을 경우 기기 초기화 등을 통해 앱을 완전히 삭제하고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방위 교육일정 안내를 빙자한 불특정 다수인의 휴대전화 스미싱 문자 피해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이에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들은 민방위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반드시 거주지의 읍·면·동 주민센터 민방위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되는 내용 중 홈페이지 주소 등은 절대 클릭해 확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고 및 문의는 불법스팸대응센터 콜센터 118번으로 하거나 피해구제 시에는 경찰서(112)에 스미싱 피해내용 신고 및 구제방법을 문의하면 된다.



세월호법 재합의…野 '추인유보'로 본회의 처리무산

여야가 19일 오후 논란이 돼온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재합의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핵심 쟁점이었던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위원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세월호 참사 유족과 야당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유가족에게 특검추천권을 부여한 셈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재합의안에 대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반대기류를 의식해 의원총회의 추인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잠정타결된 세월호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으며 또다시 운명을 예측할 수 없는 중대고비에 놓이게 됐다.



野 임시국회소집 단독요구…'방탄국회' 논란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130명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 요구했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새정치연합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19일 회기가 종료된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세월호특별법, 국감 분리 실시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날 입법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정치연합 신계륜·신학용·김재윤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이들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방탄국회 논란'이 예상된다.



은행 대출금리 하락 우려 변동금리대출로 갈아타기 급증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정금리대출에서 변동금리대출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추기로 한 이후 은행 지점 대출창구에는 대출 갈아타기 문의가 평소의 2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가 이달 초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했을 때만 해도 실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 조치에는 기존 대출자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2020년 중국인 관광객 한국 쇼핑 금액 30조원 전망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한국 내 쇼핑 규모가 오는 2020년께 30조원을 넘어서서 국내 전체 소매시장의 8%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은 앞으로 연평균 19.8%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의 약 3.5배인 148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각종 물품을 쇼핑하는 금액(교통비·숙박비·식비 등은 제외)도 지난해 6조1053억원에서 2020년 약 30조539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하나대투증권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