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2014-08-20 09:08
미국PGA투어프로들, 루게릭병 환자 돕기 위해 속속 얼음물 샤워에 합류…팀 핀첨 커미셔도 가세

 

팀 핀첨 미국PGA투어 커미셔너가 20일(한국시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PGA투어프로와 관계자들이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고 있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내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기부금을 내야 한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신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일(현지시간)  나이키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한 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우즈는 이후 필 나이트 나이키 CEO와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매킬로이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웨인 루니 축구선수, 그리고 메건 마크리 모델겸 배우를 지명했다.

우즈와 애킬로이에 이어 미국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이 버킷의 얼음물을 뒤집어썼고,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한 브랜트 스네데커, 저스틴 로즈 등 선수들도 연습라운드때 얼음물 샤워를 했다.

미국PGA투어에 불어닥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미국LPGA투어와 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에도 번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