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슬로우 볼’ 논쟁 일침 “공을 잘라서 던진 것도 아니고…”
2014-08-20 00:41
한 매체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슬로우 볼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공을 잘라서 던진 것도 아니고 무슨 구종을 던지든 괜찮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슬로우 볼’의 주인공은 일본 고교 투수 니시지마 료타다. 니시지마는 14일 열린 큐슈국제대학부속고와의 경기에서 최고 구속 130km의 직구와 50km짜리 ‘초 슬로우 커브’를 던지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고, 경기 후 한 스포츠 아나운서가 이를 두고 “투구라고 부를 수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다르빗슈는 “슬로우 커브가 투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내 생각에는 가장 던지기 어려운 공이다. (그런 식으로)말하는 사람은 투수를 해 본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니시지마를 옹호했다. 이어 “나는 고시엔 데뷔 초구를 사이드암으로 던졌는데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슬로우 볼 일침, 맞는 말이네” “다르빗슈 슬로우 볼 일침, 공이 느린게 문제인가?” “다르빗슈 슬로우 볼 일침, 역시 개념 있네” “다르빗슈 슬로우 볼 일침, 역시 호감이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