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주년 노만균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민 희망·행복 주는 공기업 만들 것'
2014-08-19 10:53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음달 2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노만균(58·사진)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고객감동경영과 가족친환경영을 통한 일터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이사장은 "취임 당시 공단은 경영성과와 대외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침체돼 있었다"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경영 등 대대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이의 일환으로 ‘신 경영혁신’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긍적적인 사고와 행동이 조직과 개인을 변화시킨다는 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소통’과 ‘감동’이 줄곧 회자됐다.
다음은 노만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제7대 이사장을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였다. 시민들이 신뢰하고 감동을 전해주는 공단이 되도록 모든 분야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 공단 운영방안은
"공단 설립취지와 공단의 미션인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공기업'에 부합되도록 3대 경영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침체된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민과 소통하는 경영', '조직운영의 내실화', '고객감동의 서비스창출' 등이 그것이다"
-중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은
"고객감동경영과 가족친화경영을 통한 일터혁신이다. 이를 위해 '친절 365일 5S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11일을 '고객 불평없는 날’로 지정, 운영중이다.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고객과 소통하는 등 모든 사업을 고객과 현장중심으로 추진중이다.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했고,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 8년여 만에 ‘나등급’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는데, 1년간 성과를 되짚는다면
"현장우선, 고객중심, 직원화합, 노사협력을 통해 경영활성화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11월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12월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수요처 인증, 경기도의회 자원봉사유공 기관표창, 올 3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경영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올 1월 조직을 개편하는 등 경영을 혁신했다. 이 결과 한국지방공기업 학회로부터 경영혁신 우수상을,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공로로 CEO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과는 안전행정부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었다"
- 주민들의 수요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나
"CS 비전을 재설정해 2017년까지 고객만족도 90점 획득과 고객불만 10% 감소를 목표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전담 CS센터를 운영, 서비스품질을 높이고 있다. 시민으로 구성된 고객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한편 상·하반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객불만을 해소하고, 고객의 소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매월 전 직원 대상 CS교육도 하고 있다"
-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한다고 들었다.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가족친화경영을 추진하면서 직원과 노사간 화합, 직원들간의 격의없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사내 통신망을 활용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했으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임직원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매월 2회 현장 직원들과 '밥상톡(Talk)'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 4회 노사협의회 및 고충처리위원회 개최, 노사간담회 및 워크숍을 개최해 노사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감명깊게 읽은 책과 인생철학은
"김주환 교수가 쓴 회복탄력성을 감명깊게 읽었다. 책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을 믿게 됐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통해 조직과 개인이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 직원들에게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 지 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를 기본으로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