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선 기부 활동 가장 활발한 도시는?...역시 수도 베이징
2014-08-18 14:20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이 중국에서 자선활동 및 기부가 가장 활발한 도시로 조사됐다.
중민(中民)자선기부정보센터가 전날 발표한 '제3차 중국 도시공익자산지수'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이 94.63점으로 자선 및 기부활동이 가장 빈번히 이뤄지는 '자선도시'로 나타났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7일 보도했다.
중민정보센터는 사회기부·자원봉사·자선단체·경제기여도·정부지원 및 자산문화 등 6개 카테고리로 나눠 총 29개 항목을 통해 종합점수를 산출했으며 전국 296개 도시를 대상으로 2012년에서 2013년까지 자선 및 기부사업 현황을 점수로 평가했다.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백만장자 등 부호가 급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기부활동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 초 빌&멜린더게이츠재단을 통해 자선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빌 게이츠도 "중국 기업가와 부호들은 기부를 통한 사회환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중국 부호들의 기부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로는 기부시스템 미비와 재산상속을 중시하는 풍토가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