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인도에서 폭우로 120명 넘게 사망
2014-08-18 11:18
17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작된 집중적인 폭우로 히말라야 산맥의 소국 네팔 전역과 네팔과 인접한 인도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에선 최소 97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실종됐다. 1만745가구 주민들이 집을 잃었다. 인도 북부에서는 주민 2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폭우는 17일 멈췄다. 이에 네팔 당국은 2000여 명의 구조인력과 헬기 등을 투입해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그러나 서부지역은 도로 대부분이 파손됐고 침수지역에는 헬기가 착륙하기도 어려워 구조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기에 서부 바르디야군 등 일부 지역에선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네팔 당국은 정수제를 공급하고 있다.
네팔과 이웃한 인도 북부지역에서도 폭우 때문에 여러 강에서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이흐군에서는 최소 12명이 홍수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