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1만6016가구 입주…수도권 집 구하기 쉬워진다
2014-08-18 09:51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는 9월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늘어 주변 지역 수요자들의 집을 구하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도시형 생활주택 제외)는 25개 단지 1만601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460가구, 경기도 1387가구, 인천 2782가구, 광역시(울산‧광주) 427가구, 지방 중소도시 5960가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총 9629가구로 전월 8350가구에 비해 1279가구(15.3%)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도심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물량이 전월 대비 980가구(17.9%) 늘었다.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서울숲더샵’은 같은 달 중순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상 38~42층 3개동, 495가구(전용 84~150㎡) 규모로 이중 85㎡ 초과 중대형 물량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분당선 왕십리역 역세권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2호선 한양대역이 있다. 84㎡ 전세 시세가 4억~4억8000만원, 101㎡가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이달 1곳뿐이었던 입주 단지가 브랜드 건설사의 물량을 위주로 늘어난다.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에 위치한 ‘래미안 부평’은 9월 말 입주를 앞뒀다. 지상 12~33층 18개동, 1381가구(59~114㎡) 규모의 대단지다. 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전셋값은 59㎡가 2억3000만~2억4000만원, 84㎡가 2억6000만~3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