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내곡2‧6단지 134가구 일반분양

2014-08-17 15:25

SH공사 내곡지구 2단지 조감도.[이미지=SH공사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 SH공사는 오는 21~22일 내곡 2·6단지 134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단지는 지난 7일 마감된 특별분양 접수에서 총 182가구에 2671명이 몰려 평균 1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생애 최초 특별분양의 경우 경우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했다.

내곡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망이 편리하고 강남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다.

내곡지구가 속한 내곡동 일원은 서울 강남과 판교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있다.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은 3정거장, 판교역은 1정거장 거리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 인접한 6단지의 경우 강남역까지의 시간상 거리가 10분을 넘지 않는다.

단지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동쪽으로는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내곡IC), 북쪽으로는 양재대로(47번 국도) 등과 가깝다. 양재대로와 헌릉로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광역교통망만 놓고 보면 강남 도심 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청정 주거지역이라는 점도 내곡지구의 장점이다.

단지 전체가 청계산, 구룡산, 인릉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들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은 단지를 관통한다.

이 밖에도 내곡지구는 언남초등학교가 지난달 이전 개교했고, 인근에 언남중, 영동중, 언남고, 상문고, 은광여고 등이 있다. 소위 대치동 학원가로 불리는 강남교육특구와의 거리도 가깝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 코스트코, 이마트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2단지와 6단지의 분양 물량은 총 381세대다. 2단지는 59㎡형 72세대, 84㎡형 147세대 등 219세대, 6단지에는 59㎡형 109세대, 84㎡형 53세대 등 162세대가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2단지 59㎡형이 2억9000만원대, 84㎡형이 4억5000만원대이며, 용적율이 낮은 6단지는 59㎡형이 3억6천만원대, 84㎡형이 5억 6천만원대다. 84㎡형의 경우 인근 주요단지 시세가 6∼7억원선에서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도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내곡지구는 강남대로 라인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포함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함께 거주하기에 최적의 단지”라며 “강남권 최고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청계산에 둘러싸여 환경이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