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개막골 소식에 영국 언론 "값진 승리…안정감에 견고함까지"

2014-08-17 11:52

기성용 개막골 [사진=SBS CN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개막골을 넣으며 영국 언론의 찬사를 들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개막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기성용은 전반 2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영국 언론들은 기성용의 개막골 등 활약상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바벨은 "기성용이 드디어 스완지시티에서 성공할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후 제대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기성용이 마침내 개막포를 쏘아올려 값진 승리를 챙겼다"고 설명했다.

영국판 골닷컴 역시 "기성용이 멋진 개막골을 넣었다. 중원에서도 안정감과 견고함을 보탰다"고 평가했고 또다른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이 훌륭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올리고 공헌도도 높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