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미주리주 퍼거슨시 비상사태 선포
2014-08-17 09:59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에 대해 “퍼거슨 시민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루이스 교외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 기간은 16일 자정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다.
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 등에 대해 제이 닉슨 주지사는 “소수 집단이 범죄를 기도하고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로 거리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는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재 법무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고 특히 연방수사국(FBI) 요원 수십 명이 직접 현장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닉슨 주지사는 어느 정도의 공권력을 동원해 통행금지를 시행할지, 통금이 적용되는 지역은 정확히 어디인지, 통금이 일회성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닉슨 주지사의 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 등 비상사태 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자회견장 앞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총격을 가한 경관을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전날 퍼거슨시 경찰은 희생자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을 쏜 경관이 대런 윌슨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클 브라운이 사망하기 직전 두명의 흑인이 상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 TV화면을 공개해 유족들과 시위대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