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흥행 신기록, 1000억 벌었다… '도둑들' 매출 돌파

2014-08-16 14:42

명량 흥행 신기록[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명량'이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16일 오전 11시30분 누적관객 1,362만 7,153명을 돌파해 마침내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명량'은 18일째 한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수를 수립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09년 개봉 이후 5년 동안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개봉 18일째 새롭게 갈아 치운 신기록으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에 따라 '명량'은 1000억원의 매출 효과를 얻었다. '도둑들'이 기록한 936억원의 기록을 넘어선 매출이다.

'명량'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해상 전투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이다.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했다. 전국 101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