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갈까>8월 축제…통영한산대첩축제·자라섬 불꽃축제 외
2014-08-14 00:50
8월 축제 일정 다양…지자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 진행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축제는 일상에서 일탈할 수 있는 허락된 외출이다.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신나고 두근거리며 때로는 생경하다. 그런 국내외 축제, 어디까지 가보았을까. 8월 축제(일정)는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광복절이 끼어 있어 지역 곳곳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영화 ‘명량’ 1200만명 돌파에 힘입어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집에만 있지 말고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및 행사 현장으로 떠나자.
◆‘명량’ 1200만명 돌파의 감동을 실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 통영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세계 4대 해전 중 가장 위대한 해전이었던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성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5월 1일 한산대첩기념제전으로 시작됐다.
이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고장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서 해마다 열리는 문화제다.
축제에서는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조선시대 통제사가 경상, 전라, 충청의 삼도 수군을 통영 앞바다에 총 집결시켜 군사를 점검하는 군점 행사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 행렬, 한산대첩 재현 등이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통영의 강구 안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다양한 여름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한려수도 바다축제행사가 함께 열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순신 장군과 바다가 함께하는 축제답게 수군체험 노젓기 대회나 카누 노젓기 대회 등 해양과 밀접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2014 자라섬 불꽃축제 ‘라스트 바캉스 in Jarasum'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자라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휴양지에서의 휴식과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마지막 바캉스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을 ‘2014자라섬 불꽃축제’ 디지털 문화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덕궁에서는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2014, 창덕궁 달빛 기행 행사'를 진행한다. 창덕궁 달빛 기행 행사는 살아 숨쉬는
밤 8시에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으로 들어가서 인정전,낙선재 후원을 돌아 나오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매회 20일 전부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자연의 순리를 존중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우리 문화의 특성을 빼어나게 표출한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됐다.
◆‘제1회 양지파인 HipHop & DJ 페스티벌’은 공연, 캠핑, 수영, 클럽을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 복합 놀이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15일과 16일 진행되는 이 축제는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주최하고 ㈜HNC KOREA가 주관하는 행사다.
페스티벌의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지원사업의 청소년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벤트 및 무대에서 워터캐논을 쏘는 이벤트 및 그외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팀의 공연을 마련한다.
◆제천 청풍호권역에서 황토를 이용한 ‘제1회 청풍 황토섬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청풍면 도곡리 황토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장에서는 황토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고창갯벌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자연생태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2014 고창갯벌체험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자연 그대로의 갯벌이 살아 숨 쉬는 고창갯벌에서 연인, 자녀, 가족과 함께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만나보는 자연생태체험과 조개캐기, 장어잡기, 어망체험 등 전통어로방식도 체험할 수 있고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신나게 갯벌 위를 달리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