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친환경 녹색기술인증을 통한 녹색기업 이미지 강화

2014-08-15 10:00
태양광 자연채광 , 진공창호 기술, 30-40% 에너지 절감 효과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건축환경과 수처리분야의 녹색인증획득을 통해 친환경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한화건설이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한 건축 공간 내 자연채광 기술, 2세대 진공접합기술을 활용한 슈퍼단열 윈도우시스템,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 공정 기술(DF-MBR) 등이다.

한화건설이 ㈜abm그린텍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태양광을 이용한 건축 공간 내 자연채광 기술’인 다중 파라볼릭 자연채광 기술은 광학 렌즈와 광섬유를 이용해 태양광을 실내의 원하는 공간으로 전송하고, 산광기로 조명화해 지하주거공간, 식물재배공간, 북측공간, 고층밀집지역을 위한 인공조명(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본 기술은 인공조명 기준 에너지 절감이 36.6%로 높고 기존의 수입 판매되고 있는 상용화 제품대비 우수성을 인정 받아 2014년 녹색기술로 지정 받았다. 본 기술은 현재 한화호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23층에 설치 적용 되었다.

또한 에너지자립형 건축물 구현을 위한 ‘2세대 진공접합기술을 활용한 슈퍼단열 윈도우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7월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진공창호는 진공복층유리를 적용한 창호로 유리와 유리 사이를 진공상태로 하여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진공복층유리 보급에 가장 큰 난관인 진공유리 제조 공정을 개선, 진공복층유리 제조시간 단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진공복층유리 제품을 개발해 주거용 건물 적용 시 최대 30~40%의 냉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본 기술은 현재 김포 풍무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주민친화시설에 적용되었으며, 점차 적용범위를 확대해 고객만족도 높은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하수 찌꺼기의 해양투기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 공정 기술’은 탁월한 처리수질 확보는 물론 부산물로 발생하는 잉여 슬러지를 하수와 함께 분해시켜 슬러지 발생량을 50% 이상 원천 감량시킬 수 있는 하수 고도처리기술이다.

환경부 차세대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본 기술은 하수에 포함된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할 수 있는 생물학적 고도처리공정에 미세기공을 가진 분리막을 결합해 탁질과 병원성 대장균을 99%이상 제거할 수 있는 환경신기술이다. 특히 본 기술은 국산분리막을 이용해 자체 운영기법을 확립함으로써, 국산분리막의 저변확대를 도모했으며, 세정공기량의 대폭 감소달성, 공정자동제어스템을 이용한 동력비 절감, 슬러지 가용화기술을 접목한 하수슬러지의 바이오가스화 기술로의 적용가능성 등 자원과 에너지절감효과에 대한 녹색성을 인정받아 녹색기술로 지정되었다.

한화건설의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 공정 기술은 슬러지 발생량을 원천감량하는 녹색기술로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슬러지 처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경기도 평택시 수질복원센터 (8,200톤/일), 금촌 하수종말처리장 등 총 5곳(총 처리용량 37,400톤/일)에 설계 반영되어 운영 중에 있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박승국 소장은 "앞으로도 생태하천복원기술의 녹색인증을 추진하는 등 개발기술에 대한 공신력 있는 대외인증을 통해 녹색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친환경 경영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녹색기술을 통한 녹색공간 창출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