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단순 매립되던 폐기물, 에너지화 기틀 마련!
2014-08-14 11:42
폐자원에너지의 순환사용으로 자원순환사회 초석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일환으로 지난 2010년 5월부터 하루 200톤 규모의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은 단순 매립 처리되던 생활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만을 활용하여 고형연료로 에너지화 하는 시설이다.
생산된 고형연료(SRF)는 발열량이 평균 4,684㎉/㎏ 이상으로 무연탄 발열량이 4,600㎉/㎏ ~ 4,7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고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처리하기 위해 반입되는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국토의 효율적 사용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정책의 첫 사업으로 국내 최초, 1일 처리능력은 200톤 규모이다.
그동안 SL공사는 시범시설을 운영하면서 드러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전국 SRF 시설 대표자 간담회 개최와 설계·시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견학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형기 노즐(18¢→23¢)을 확대, 생산성 증대와 불연물에 혼입된 가연물추가 회수 등을 통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