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맞이 ‘준비는 끝났다’
2014-08-13 11:42
- 13일 당진 솔뫼성지‧서산 해미읍성 등 최종 현장점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3일 충남도가 교황 방문지에 대한 최종 현장점검을 가졌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도와 서산‧당진시 교황 방문 준비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최종 점검은 서산 해미읍성과 당진 솔뫼성지에서 각각 진행됐다.
점검은 각 현장에서 행사 준비상황 전반을 듣고, 주요 현장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주 행사장과 응급의료소, 안전 관련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각 행사장에 101개조 202명의 소방력을 전진배치, 순찰을 돌며 위험 상황 등에 대비토록 하고, 초기 응급조치 및 우발사고 대비 취약장소에는 소방력을 고정적으로 배치한다.
또 응급상황에 대비해 헬기 2대를 비상대기 시키고, 19대 64명으로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행사장 인근에 배치하며, 테러 발생에 대비해 화생방대응팀도 꾸렸다.
도는 이와 함께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각 행사장과 인근에 대규모 주차장 등을 확보했으며, 15일에는 당진 합덕터미널, 합덕산단과 솔뫼성지를 잇는 셔틀버스 18대를 운행하고, 17일에는 홍성‧서산과 해미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75대를 운영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서는 주행사장 등 다중 집합지역에 11개의 종합안내소를 운영하고, 80여개의 이동화장실도 마련했으며, 안전한 급수를 위해 21만병의 음용수도 준비해 뒀다.
도 관계자는 “교황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장 안팎의 준비는 모두 마쳤으나,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모든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 마무리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